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승용차 연합회는 7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48만 6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1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달 보다는 8.5% 감소했다.
올해 7개월 동안 전기차 판매량은 273만 3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21.5%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의 상승 추이로 볼 때 올 해 예상 판매량은 당초 예상했던 550만 대 보다 많은 6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4분기 초 600만 대 예상 판매량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량이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생산량은 57만 대, 8월 생산량은 6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7월 전기차 시장에서의 승자는 ‘비야디(比亚迪)’였다. 7월 판매량은 16만 2200대로 나머지 중국 전기차 판매 기업 판매량을 크게 앞질렀다. 지리 자동차 3만 2000대, 상치GM 5만 9300대, 상치승용차 1만 9900대 등에 불과해 명실상부한 중국 전기차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연료 자동차 이치다중(一汽大众)의 판매량이 15만 4000대였는데 이보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비야디 브랜드의 높은 성장성을 입증했다.
한편 7월 테슬라의 중국 사업은 부진했다. 7월 판매량은 2만 8000대로 6월 7만 8900대에 비해 64.2%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로 7월 중국 시장 점유율은 1.7%로 전년 동기 대비 2.2%p 줄었다.
승용차연합회는 7월 테슬라의 부진은 전기차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2분기 테슬라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은 증설 후 연간 생산량은 75만 대에 달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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