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어닝서프라이즈’ 루이싱 커피, 2분기 매출 70%↑

[2022-08-13, 08:05:20]

 

한 때 스타벅스 ‘대항마’로 불리던 중국의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인 루이싱카페(瑞幸咖啡)가 2022년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루이싱의 총 매출은 약 32억 9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미국 회계 기준(GAAP)에 따르면 영업 이익은 약 2억 4200만 위안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소송 관련비 2억 7700만 위안과 소득세 1억 200만 위안이 포함되면서 약 1억 200만 위안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궈진이(郭谨一) 루이싱커피 회장이자 CEO는 “지난 2분기는 모든 요식업계가 마찬가지로 매우 힘든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4월 루이싱 매장 중 매일 약 900개 매장이 영업을 하지 못했고 6월에도 약 96개 매장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궈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싱이 훌륭한 분기 실적이 가능한 이유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매장 확장 덕분”이라며 자신했다.


루이싱은 매 분기마다 약 35개 신제품을 출시해 MZ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올해 2분기 월별 거래 고객은 20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 늘었다. 또한 루이싱의 신제품 코코넛라떼가 메가히트를 거두면서 4월 출시한 이 음료는 6월 말까지 2400만 잔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영+가맹 운영을 혼합한 덕분에 1선 도시 이외의 3-4번 도시까지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다. 게다가 루이싱커피는 ‘0위안 가맹비’로 유명한 곳이다. 2021년 초부터 시작한 이 가맹 사업은 신청자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본사의 승인만 떨어지면 별다른 가맹비나 로열티 지급 없이 매장을 오픈할 수 있다. 창업 문턱을 낮추고 1선 도시에서의 브랜드 영향력 덕분에 다른 소도시 진출은 어렵지 않게 실현할 수 있었다.


2분기에만 루이싱의 신규 매장은 615개로 2022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중국 내 매장은 총 7195개가 되었다. 스타벅스 대항마답게 이미 중국 내 매장 수로는 스타벅스보다 1400개 많다. 명실상부한 중국 내 매장 수 기준 최대 프렌차이즈 커피 브랜드가 된 것이다. 전체 매장 중 4968개는 직영, 나머지 2227개는 가맹점이다.


한편 루이싱의 호실적에 주가는 요동쳤다. 8일 장외거래소에서 루이싱커피(LKNCY)의 주가는 장 시작 전 7% 상승했고 장중 한 때 13%까지 치솟았고 최종 11.99%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9.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10.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6.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10.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7.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9.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5.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