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펑파이뉴스>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현대 자동차가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수소에너지 사업으로의 새로운 전환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중국 내 판매 채널인 베이징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업계 주요 포지셔닝과 트랜드에는 결코 뒤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해 다섯 번째로 CIIE에 참가한 현대차그룹은 수소에너지, 전기차, 수입차, 미래여행 등을 키워드로 미래 산업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다고 뉴스는 전했다.
수소에너지 부문에서 도요타 엑스포 부스는 수소연료 전지차를 활용한 '개인별 자유로운 이동'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구축’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품에는 중국 법규 기준에 따라 개발된 넥쏘(NEXO) 중국판, 세계 최초 양산한 수소 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퓨얼셀(XCIENT Fuel Cell) 및 에이치투(HTWO) 브랜드 수소연료 전지시스템 등 수소에너지 제품, 수소에너지 기술 및 수소에너지 에코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에이치투(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의 첫 해외 수소연료 전지시스템 연구개발, 생산, 판매 기지로 알려졌다. 이곳을 기반으로 현대차는 최근 중국 수소 관련 파트너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세계 최초 자율주행 수소차 시범구를 조성하고, 수소에너지 스마트 서비스 시범 운영 등의 수소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IONIQ, 艾尼氪) 브랜드의 첫 세단인 ‘아이오닉6’가 중국에서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0.21Cd의 저풍(低风) 저항 계수를 가지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610km(WLTP 표준)를 초과하고, 약 14kWh/100km 미만의 저에너지 소비를 특징으로 한다. 기아 EV6 GT-라인도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돼 전동화 시대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과 변신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다소 부진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자동차 제조그룹이라고 뉴스는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보여준 미래지향적이고 광범위한 포지셔닝은 중국 시장에서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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