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때 아닌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이징 차이궈창(蔡国强) 스튜디오는 “삼성과 W23 플립에 대해서 협업한 적이 없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해당 스튜디오에서 말하는 W23 플립 시리즈는 지난 10월 21일 공개된 W23/W23 플립 시리즈 신제품 발표에서 공개된 패키지다. 이날 ‘차이궈창-그림에 대한 정신’이라는 한정판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 패키지에는 차이궈창 작품인 ‘만국대청(万国大厅)’에서 영감을 받아 한정판으로 선물 패키지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 제품은 11월 11일 판매 즉시 완판되었다.
차이궈창 측은 “이번 패키지는 삼성 측과 논의된 바 없고 해당 작품에 대한 저작권 사용을 삼성전자에 허용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 침해 측과 불공정 경쟁자의 사과와 보완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의 패키지는 보이지 않는다.
한편 차이궈창은 중국 현대 예술가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과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 불꽃 행사를 담당했다. 설치 미술가로 활동하는 그는 원래 불꽃 연출가였고 이후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로 유명해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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