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주간(每日经济周刊)] |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은 인재 흡입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동안 베이징은 엄격하게 인구를 제한하며 산업을 해체시켰고, 이 때문에 인재 순 유입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였다. 그러다가 2020년부터 조금씩 증가했고 2021년 역대 최고로 많은 인재들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년 중국 1인당 평균 월수입, 연수입 상위 30개 도시’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1인당 평균 수입은 21554위안, 연간 수입은 25만 8648위안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게다가 2021년 본격적으로 인재 유치를 시작해 베이징 ‘입성’ 조건을 크게 낮췄다.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저장대, 중국과학기술대, 난징대학 등의 본과 이상 학력 졸업생은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베이징 시민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도시 상하이도 만만치 않았다. 2021년 인재 순 유입 규모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아 ‘인재 도시’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게다가 2021년 톈진을 대신해 베이징 출신 인재들이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이 바로 상하이다.
도시 순위 1~5위는 1선 도시라고 한다면 순위 중반부터 10위까지는 2선 도시들이 장악했다. 항저우의 경우 2017~2021년까지 인재 순유입 비중이 줄곧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전자 상거래와 관련한 산업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항저우를 선택하는 인재가 많았다.
이 외에도 쑤저우의 경우 2021년 GDP 성장 속도가 가장 빨랐고 상하이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라는 지리적인 이점 역시 인재들이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동부지역에 인재들이 몰렸다. 10위권 도시 중 7개가 동부 도시였고 중부는 우한과 창사, 서부지역에는 청두가 유일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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