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메이퇀, 홍콩 본격 출격…1700억원 쿠폰 뿌린다

[2023-05-25, 08:05:43]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团)이 홍콩 시장에 본격 출격했다.

22일 차이신(财新)은 메이퇀의 홍콩 브랜드 ‘키타(KeeTa)가 22일 오전 8시 첫 시범 지역인 몽콕, 다이각주이에서 배달 서비스를 정식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메이퇀은 “빠른 치타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 명을 ‘키타’로 했다”면서 “홍콩 내 새로운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2023년 말까지 홍콩 전 지역에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메이퇀은 중국 본토 마케팅 방식을 적용해 10억 홍콩달러(1700억원) 상당의 쿠폰을 뿌린다. 모든 신규 사용자는 가입 즉시 300홍콩달러(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받게 되며 이 중에는 50홍콩달러 현금 쿠폰, 15홍콩달러 체험권, 배달비 무료 쿠폰 등이 포함된다.

키타의 첫 협력 파트너로는 맥도날드, 메이신MX, KFC 등 체인점과 홍콩 현지 인기 레스토랑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음식 배달 거래가 전체 요식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중국 본토 21.9%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배달 음식 가격이 실제 식당 가격보다 비싸고 홍콩 내 외식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키타는 식사와 배달 비용이 포함된 ‘1인 식당’ 전문 코너를 신설해 최소 소비 문턱을 낮췄다. 실제 식당에서 먹는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다.

이 밖에 중국 본토의 ‘시간준수보험(准时保, 일정 시간을 초과하면 보상해 주는 제도)’을 홍콩 시장에도 적용해 경쟁 업체와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한편, 현재 홍콩 배달 시장은 독일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 산하의 푸드판다(Foodpanda)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딜리버루(Deliveroo)가 각각 63%, 37%로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 우버 산하의 우버이츠(Uber Eats)가 5%대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지난 2021년 홍콩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3.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8.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9.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10.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경제

  1.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2.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3.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4.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5.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6. 샤오미 '솽스이’ 매출 6조원 돌파,..
  7.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8. 2000만 유튜버 리즈치 3년만에 컴..
  9.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10. 中 부동산 취득세율 인하…4개 1선..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4.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7.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8.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7.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8.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9.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