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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재신망((财新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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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중국의 소비 회복세에 음식 배달앱 메이퇀(美团)이 활짝 웃었다.
재신망(财新网)은 25일 메이퇀이 발표한 2023년도 1분기 재정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3월 메이퇀의 매출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26.7% 급증한 586억 1700만 위안(10조 9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3억 5800만 위안(6300억원)으로 지난해 순손실 57억 200만 위안(1조 670억원), 시장 기대 손실액인 2억 위안(37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조정 후 순이익은 54억 9100만 위안(1조 280억원)으로 지난해 조정 후 순손실 35억 8600만 위안(6710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이퇀은 “회사 매출 원가율과 마케팅 비용이 전년도 동기, 전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이 1분기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하면서 오프라인 소비가 회복되자 메이퇀 음식 배달과 테이크아웃 매출도 큰 회복세를 보였다. 메이퇀 음식배달 핵심 지역의 분기 수입은 429억 위안(8조 33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5.5% 상승했고 운영 이익은 94억 위안(1조 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7% 급증했다.
왕싱(王兴) 메이퇀 CEO는 “지난 3월 음식 배달 주문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4월 신규 매장 수는 25% 증가했다”며 “메이퇀은 향후 집중 시간대 쿠폰을 뿌려 사용자 수요를 늘릴 계획으로 2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부터 중국 숏폼 플랫폼 더우인(抖音)이 콰이쇼우(快手), 샤오홍슈(小红书)에 이어 음식 배달 시장에 가세해 현지 생활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흥 강자의 등장에 메이퇀은 지난 4월부터 라이브 방송, 숏폼을 이용한 배달 마케팅을 시도하면서 첫 번째 라이브방송에서만 8600만 개의 배달 쿠폰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