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스클럽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용량, 동일한 제품의 치즈 케이크가 항저우에서는 165.9위안인데 반해 상하이에서는 95.1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를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이 샘스클럽 멤버십 스토어 앱에서 판매하는 미국 수입 오리지널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가격이 항저우에서는 165.9위안, 상하이에서는 95.1위안이라는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렸다.
1.7kg의 동일한 중량의 동일한 제품이 상하이에서는 70위안이 넘게 저렴하게 판매된다면서 “동일한 제품은 전국적으로 가격이 같은 줄 알았는데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샘스클럽 관계자는 29일 "샘스클럽 멤버십 스토어는 회원들에게 할인된 상품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제 판매 과정에서 도시별 비용, 현지 시장 상황,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가격 전략이 조정되면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식 고객센터 직원은 “시장 환경, 계절적 영향, 비용 등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한 후 신중하게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치즈 케이크를 항저우에서 사먹는 사람들은 너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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