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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금융계(金融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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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선도시연구소가 30일 ‘신일선도시(新一线城市, 향후 ‘1선’ 도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도시)’ 15곳 명단을 발표했다.
30일 금융계(金融界)는 제일재경, 신일선도시연구소가 발표한 ‘도시 상업 매력도 순위’에서 청두, 충칭, 항저우, 우한, 쑤저우, 시안, 난징, 창샤, 톈진, 정저우, 동관, 칭다오, 쿤밍, 닝보, 허페이 등 15개 도시가 신일선도시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8년째 발표된 도시 상업 매력도 순위는 약 200개 브랜드, 17개 인터넷 기업 및 데이터 기관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337개 도시의 상업 자원 집약도, 도시 허브성, 시민 활동도, 생활 방식의 다양성, 미래 가소성 등 5가지 차원을 평가한 결과다.
순위는 매년 신일선도시 15곳과 2선도시 30곳, 3선도시 70곳, 4선도시 90곳, 5선도시 128곳을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순위는 2022년 전년도 또는 2023년 초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올해도 신일선도시와 2선도시의 자리 경쟁은 치열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쿤밍이 포산을 밀쳐내고 신일선도시로 이름을 다시 올렸고 앞서 신일선도시로 꼽혔던 선양, 우시 등이 2선도시 선두에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서남 지역, 특히 외딴 도시의 허브 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윈난, 쓰촨, 구이저우 고속도로의 통행 거리가 나란히 전국 2, 3, 4위에 올랐다. 반면, 2022년 코로나19 기간 물류 지점이 불안정한 영향으로 쑤저우, 우시, 창저우 지역과 상하이 물류 실효성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및 자금 조달, 전문 기술 개발 및 육성 능력, 산업 사슬 집중도 등의 관점에서 보면, 주하이, 닝보, 창저우 등 도시 데이터가 두각을 나타냈다. 광저우와 포산, 선전과 둥관의 통합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주삼각(珠三角, 주장 삼각주) 도시군인 4개 도시의 인재 매력 지수는 모두 전국 10위 안에 들었다.
소비, 사교, 야간 세 가지 활동 정도를 측정하는 도시 시민 활동도 지수는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주변 도시가 전체적인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야간 활동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광저우만 유일하게 야간에 이동한 인구 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