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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텐센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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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10일 6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호텔 앞에 몰려든 팬들로 인해 메시가 꼼짝없이 ‘호텔콕’을 하게 됐다.
원래 11일 오후 6시 올림픽센터에서 첫 훈련을 할 계획이었지만, 밀려드는 팬들로 호텔을 빠져 나올 수 없어 부득이하게 훈련을 취소해야 한다고 조직위원회는 통보했다. 메시가 머무는 호텔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더더욱 호텔에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14일 베이징 싼리툰(三里屯)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디다스 팬미팅 행사도 취소했다고 12일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 행사는 메시가 중국에 오기 전 확정했던 개인 이벤트였다. 하지만 몰려드는 팬들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이번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시의 중국 방문을 악용한 사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30만 위안을 내면 메시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기념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다’, ‘100만 위안 이상의 자선 후원비를 내면 브랜드 홍보와 언론 보도를 내준다’는 거짓 광고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8000위안을 내면 메신의 사인과 앞 좌석 제공을 보장하는 VIP 패키지 상품’도 등장했다.
이처럼 허위 광고가 쏟아지자 베이징 공안은 사기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기로 결정한 뒤 미국으로 가기에 앞서 베이징에 들러 15일 호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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