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올해 스마트폰 4000만 대 출고 목표, 1000만 대 늘려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화웨이(华为)가 올해 스마트폰 출고 목표를 상향 조정한다.
14일 증권일보(证券日报)에 따르면 화웨이가 올해 스마트폰 출고 목표를 4000만 대로 연초보다 1000만 대 늘렸다. 화웨이 관련 인사는 이 같은 조정에 대해 “정상적인 목표 조정이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P60, Mete X3 등이 인기가 많다. 지난 해 화웨이의 출고량은 2800만 대로 이보다 43% 늘린 만큼 화웨이가 2023년 스마트폰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결정이 제품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해 1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국내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9.2%로 전년 동기 대비 3%p 늘었다.
사실 올해 들어서면서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유독 인기가 많았다. 줄곧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가 폭발적이었다. 마켓 리서치 기관 Trend Force에 따르면 2023년 중국 폴더블폰 예상 출고량은 1980만 대로 2022년의 1280만 대에서 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견인차는 당연히 화웨이였다. 폴더블폰에서의 시장 점유율 47.4%를 차지한 화웨이 덕분에 폴더블폰 시장과 폴더블 패널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기세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핑안증권(平安证券)은 “MATE X3 시리즈는 화웨이가 2년 만에 출시한 가로형 인폴딩(안으로 접는) 폴더블폰”이라면서 “하드웨어 측면에서 구조 최적화와 혁신으로 경량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이번에 출고량 증가에 따라 관련 스마트폰 부품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는 Mate X3의 출고량을 147만 대에서 300만 대로 거의 2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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