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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양성만보(羊城晚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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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에 이어 글로벌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중국을 방문했다.
29일 양성만보(羊城晚报) 등 현지 매체는 아르노 회장이 27일 맏딸인 델핀 아르노 디올 최고경영자(CEO)와 막내아들인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베이징 핵심 상권인 왕푸중환(王府中环) SKP 쇼핑몰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베이징 SKP 쇼핑몰에서 아르노 회장이 맏딸, 막내아들과 동행하면서 현지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현지 매체는 이번 아르노 회장의 방문은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글로벌 거물급 부호의 중국 방문으로 이들이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LVMH 그룹이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LVMH 지난 4월 12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이 210억 3500만 유로(3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시장 기대치를 9% 웃돌았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실적은 중국 시장 회복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LVMH는 “올해 중국 시장을 매우 낙관하고 있다”며 “앞서 1분기 실적은 올해 남은 기간 성장 전망이 밝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LVMH 최고재무책임자 장 자크 귀오니(Jean-Jacques Guiony)도 컨퍼런스 콜에서 “패션, 가죽 제품이 중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해당 부문의 매출 성장을 끌어올리는 주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로레알 글로벌 CEO와 에스티로더 그룹 글로벌 회장 겸 CEO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