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딱딱한 요리’인 중국의 돌멩이 볶음 요리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환구망(环球网)은 지난달 23일 미국 CNN 방송에 소개된 ‘세상에서 가장 딱딱한 요리’인 돌멩이를 주재료로 한 중국 전통 볶음 요리가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라고 전했다.
요리의 명칭은 ‘수오디우(嗦丢)’, 후베이성에서 유래했는데 강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주의할 점은 음식을 삼키는 게 아니라 돌멩이를 빨고, 맛을 본 후 뱉어야 한다. 이 때문에 요리 명칭이 ‘수오디우’로 즉 ‘빨고 버린다’는 의미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수오디우’ 음식을 시도하는 누리꾼들의 동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노점상들이 그릴 철판에 칠리오일을 붓고, 자갈을 지글지글 끓인 뒤 마늘 소스를 바르고 마늘 정향과 다진 고추와 함께 튀기는 요리 과정을 보여준다.
한 요리사는 "재료 하나하나에서 강한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술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한 접시당 16위안이다. 한 손님이 "식후 돌멩이를 돌려줘야 하느냐"고 묻자, 요리사는 "기념품으로 가져가라"고 농담을 건넸다.
수오디우 음식의 역사는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는 뱃사공에 의해 대대로 전해진 요리로 알려졌다. 과거 뱃사공들이 물건을 나르다가 강 한가운데 갇혀 음식이 바닥나면 “어려움 속에 행복을 찾기 위해” 돌멩이들을 찾아 조미료와 함께 요리해 ‘수오디우’가 탄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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