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목) 상해한국학교 (교장 김장호)와 상해대만학교 (교장 陳俊男) 학생, 교사, 관리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한 스포츠 교류전이 개최되었다.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있는 양교는 COVID-19 으로 인해 몇 년간 굳게 닫혀있던 ‘우정의 문’을 열고 서로를 반갑게 환영하며 들뜬 마음으로 교류전에 임했다.
양교 스포츠 교류전의 개회식은 상해한국학교의 강당에서 김장호 교장의 환영 인사 및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되었다. 김장호 교장은 ‘좋은 이웃을 두어 우리는 서로 행복한 학교이다. 앞으로도 서로 노력하여 오래도록 좋은 이웃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댄스부의 축하 공연이 있었으며 대만학교 학생들도 K-POP의 세계적인 인기 덕에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초등 축구
중등 농구
개회식 후, 초등학교 축구 경기는 대만학교에서, 중고등학교 축구와 농구는 한국학교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참가 학생들은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넘어진 친구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고 좋은 플레이에는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등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었다. 초등 축구 무승부, 중등 농구 대만학교 승, 중등 축구 한국학교 승 으로 친선 교류전답게 서로 승패를 나누어 가지면서 훈훈한 결과로 마무리 되었다.
경기 종료 후 모든 참가자들은 대만학교로 이동하여 폐회식에 참가하였으며 대만학교 陳俊男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페어플레이에 감동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양교간 우애를 다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자’ 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만학교 학생회 대표 许嘉辰 학생은 ‘이번 스포츠 교류는 양교의 우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라며 이번 교류가 성공적이었음을 표현하였다. 또한 상해한국학교 SKS 홍보단 단장 서민영 학생은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하나 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고 두 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식사교환
친교
교류전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식사 교환이었다. 양교는 한국식(소불고기 비빔밥), 대만식(우육반, 지파이) 식사를 준비하여 서로에게 선물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마주 앉아 식사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지면서 행사가 마무리 되었고 양교 학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한 채 헤어졌다. 다시 열린 ‘우정의 문’을 통해 앞으로도 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동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상해한국학교 10학년 김예교, 11학년 이수민
(지도: 입학홍보부장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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