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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해남왕(南海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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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로 수술 로봇이 5G 통신을 활용한 원격 기술로 전립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9일 오전 하이난성 중의원 비뇨기과팀은 베이징대학 제1병원 전문가와 원격 연동을 통해 중국산 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75세 환자의 전립선암 근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IT즈자(IT之家)는 하이난일보, 하이난위성TV 등의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수술은 베이징대학 제1병원 비뇨기과 저우리춘(周利群) 교수와 리쉐송(李学松) 교수팀, 하이난성 중의원 비뇨기과 지도자인 황웨이(黄卫) 교수, 베이징대학 제1병원 비뇨기과 선청(谌诚) 교수와 두이총(毅聪) 교수팀이 공동 수행했다.
특히 중국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최초의 수술 로봇이 육해상을 가로지르는 5G 신호 전송을 통해 난치성 시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의미가 크다. 풍랑, 온도, 날씨 등의 다변적인 환경 요소가 해상을 가로지르는 신호 전송에 미치는 영향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하이난과 베이징의 전문가들이 수술 로봇과 5G 통신 기술을 결합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신호 전달을 확보했다. 또한 원격 조작 시간의 격차를 100ms 이내로 제어해 수술 중 실시간 정보를 교환했다.
황웨이 교수는 “수술 로봇의 조종 기능은 미세 절개술과 정밀성의 두 가지 특성을 지녔다”면서 “10-15배로 확대하면 매우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민항총원 비뇨기과 주임이자 중국산 로봇 공동 설립자인 추이량(崔亮)은 “수술 로봇은 조종 기능 외에도 실시간 이미지에 표시 기능을 구현하는데, 이런 상호 작용 학습 모델은 기존의 원격 수술 개념을 훨씬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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