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 ‘제주해녀문화’와 중국 성급 무형문화유산 ‘뤼쓰(吕四) 어민 노동요’ 문화 전시
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강용민)은 난징 친화이(秦淮)·무형문화전시관과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푸른 바다의 이야기’ 한·중 무형문화유산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 3층 공간에서 8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류전은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제주해녀문화와 중국 장쑤성 성급 무형문화유산인 뤼쓰(吕四) 어민 노동요를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원에서는 해녀 사진과 해녀 의복, 오리발 등 물질 도구 전시를 통해 제주해녀문화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중국 현지에서 폭 넓게 홍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제주해녀의 가치를 세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함께 전시되는 중국 뤼쓰(吕四) 어민 노동요는 중국 한족 민요의 자연 생태어로 어민들이 노동 과정에서 받는 버거운 심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열정을 북돋우기 위해 창작된 대사가 없는 노동요(号子)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러한 중국의 지역적 특성을 지닌 문화의 변천과 재창작 과정을 만화와 영상 등의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제주해녀 테왁 무드등 만들기 ▲제주해녀 오르골 만들기 ▲제주의 맛 한식체험 ▲난징 종이 공예체험(剪纸) ▲친화이 등불 공예체험(灯彩) ▲난징 연 만들기 체험(风筝) 행사도 연계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바다를 주제로 하는 한·중 해양문화유산 전시를 통해 양국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교류가 활성화되는 한편 서로가 공유하는 유사한 문화적 정서에 대한 이해를 한층 증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시기간: 7.21.(금)~8.26.(토)
• 장소: 문화원 3층 전시공간(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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