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광치 토요타, 中 계약직 1000명 감원… 상반기 판매량 9% 감소

[2023-07-28, 08:19:25]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과의 합작사인 광치토요타가 현지 계약직 직원 약 1000명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이번 인원 감축은 생산부처에 집중된 정상적인 구조조정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생산 일정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결과라고 광치토요타가 밝혔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 생산량을 축소하거나 생산라인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해고를 통보받은 광치토요타의 한 직원은 “많은 해고 직원이 광치토요타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bZ4X를 만드는 제5 생산라인 소속이었다”면서 “bZ4X 판매 실적이 저조해지자 2023년 4월 전후로 이 모델의 생산량은 낮아지고 코롤라 레빈(雷凌) 생산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Z4X는 광치토요타가 처음으로 도입한 순수 전기차 모델로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됐으나 줄곧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이 모델 차량 판매량은 2500여 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광치토요타는 급기야 지난 2월 9일 bZ4X의 가격을 3만 위안(540만원) 인하했으나 여전히 판매량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2023년 2월부터 6월까지 bZ4X의 누적 판매량은 3500여 대로 월 평균 700대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광치토요타는 해고 보상금으로 경제 보상금, 대리 통지금, 감사금, 상여금 선지급, 7월 22일부터 31일까지의 급여 등 5가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수령 금액은 직원의 재직 연차, 급여에 따라 다르게 산정된다.

이번에 정리해고된 직원은 모두 파견 직원으로 광치토요타와 정식으로 노동 계약을 맺은 정규직 직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6월까지 광치토요타 직원은 총 1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광치토요타 판매량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광치토요타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2월과 4월에만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고 나머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광치토요타의 생산량은 46만 1200만 대, 판매량은 45만 2800대로 각각 전년 대비 6.97%, 9.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치토요타 등 광치 그룹의 합작 브랜드 제품은 여전히 연료차 위주로 신에너지차 전환이 더딘 상황이다. 앞서 펑싱야(冯兴亚) 광치그룹 총경리는 지난 4월 상하이 자동차박람회에서 “중국에서 합작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전기화, 스마트화에 대한 결합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3.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4.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5.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6.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7.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8.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9.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10.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3.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9.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10.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5.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6.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7.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8.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9.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