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며 6월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량이 전년 대비 12배를 훌쩍 넘겼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96만 1000여 명으로 이 중 일본 관광객이 19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관광객은 16만 80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관광객은 12만 1000명으로 3위에 올랐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최근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부터 중국 관광객 수가 일본 관광객을 앞지를 것으로 관광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인의 한국 단기 비자 발급 건수는 11만 41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24건)의 12배를 넘어섰다. 여름 성수기인 7월경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는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8월 9일부터 한·중을 오가는 여객선이 3여년 만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9일 평택~웨이하이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을 시작으로 10일에는 평택~옌타이, 인천~웨이하이가 운항을 재개하고, 이어서 11일에는 인천~칭다오가 운행을 재개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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