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적시에 조정하고 각 지방 정부별 조치에 정책 도구함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 뒤로 중국 각 도시가 부동산 구매 제한, 매매 제한 등 규제 정책을 적극 조정하고 나섰다.
15일 중국소강망(中国小康网)에 따르면, 최근 푸저우, 샤먼, 청두, 선양 등 다수 도시가 2번째 주택 구매 시 첫 납입금(계약금) 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는 최근 구매 제한 정책을 취소하고 현지 첫 주택, 2번째 주택 구매 시 최저 계약금 비율을 20~30%까지 인하했다.
광동성 도시계획연구원 주택정책 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리위자(李宇嘉)는 “2번째 주택의 계약금 비율 인하의 목적은 개선형 수요 주택 구매 문턱을 낮춰 주택 교체 수요를 늘리고 주택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개선형 수요는 현재 주택 수요의 주력으로 2선 도시의 주택 교체 수요 잠재력이 더 크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각 지방 정부가 다양한 부동산 최적화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