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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每日经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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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차이나가 29일 중국 시장에 63억 위안(1조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이케아는 기존 자산의 최적화 조정 및 인프라 건설을 위해 앞으로 3년간 63억 위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올 1~7월 중국 전국 외국인 투자 규모가 전년도 동기 대비 4% 감소한 7667억 1000만 위안(139조 2700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이케아의 행보는 다소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이케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25년 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면서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현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가구 및 기타 분야 소비 촉진 관련 조치 발표를 보며 이케아는 중국 소비 활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은 이케아가 중시하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로 스웨덴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이케아 가치사슬을 완전히 보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실제로 이케아 중국은 제품 디자인, 테스트, 생산부터 구매, 창고 저장, 배송, 유통, 쇼핑센터, 디지털 혁신까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이케아 차이나 라오스원(饶思文) 부총재는 “중국 시장을 중시하는 것은 중국의 거대한 인구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중국인들에게 집은 매우 중요한 의미로 집이라는 환경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는 이케아의 비전과 부합하며 바로 이 때문에 이케아가 중국 시장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2024년 재정연도에 300여 가지 제품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중국 소비자를 위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부 결제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이케아는 지난 7월 13일 중국 최초의 시티 매장인 상하이 징안(静安)점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상하이 나머지 매장은 현재 확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상하이 베이차이점은 최근 6700m² 이상의 최신 모델 전시 공간을 추가했고 상하이 린콩(临空) 이케아 후이쥐(荟聚) 프로젝트도 오는 2024년 오픈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