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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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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명주 마오타이가 장향라떼(酱香拿铁)에 이어 출시한 콜라보 제품 알코올 초콜릿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마오타이가 초콜릿 브랜드 도브(Dove)와 콜라보한 제품 마오샤오링(茅小凌) 알코올 초콜릿이 16일 공식 발매 당일 품절 대란을 빚으면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6일 오후 3시 30분 온라인 채널 i마오타이,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미니프로그램(小程序), 도브 톈마오(天猫)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지 몇 시간 만에 일제히 품절됐다.
이 가운데 도브 톈마오 플래그십의 1차 판매량은 5000개 이상으로 다음 물량은 9월 17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된 알코올 초콜릿은 기본, 저당 두 가지 버전으로 종류는 일반 초콜릿, 다크 초콜릿, 씨솔트 다크 초콜릿 세 가지다. 가격은 2개입, 6개입, 12개입이 각각 35위안(6500원), 99위안(1만 8000원), 169위안(3만원)으로 개당 17위안(3000원) 꼴이다.
제품 원료는 수입 코코아, 우유 100%로 53%vol 구이저우 마오타이주(페이톈마오타이) 비중은 2%다. 이 초콜릿의 알코올 함량은 1% 미만으로 먹은 직후 운전은 권장되고 있지 않다.
마오샤오링 알코올 초콜릿 공식 판매처는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7개월이 걸렸다”면서 “52개 레시피 시도를 거쳐 5000여 개의 수공 샘플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마오타이는 올 들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콜라보 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앞서 마오타이는 이달 5일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瑞幸)커피와 협업한 장향라떼를 출시해 첫날 매출 542만 잔, 매출액 1억 위안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바이주(白酒)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주 업계 전반이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콜라보 시도를 하는 추세”라면서 “중국 인구 구조의 노령화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로 점차 돌아서면서 젊은 소비층을 향한 홍보가 기업의 미래 지속 가능한 판매에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