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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콰이커지(快科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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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명주 마오타이(茅台)가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여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마오타이 호텔 패키지’가 등장해 큰 화제다.
17일 저녁 알리바바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페이주(飞猪)’는 ‘싼야하이탕완(海棠湾) 마오타이 리조트 호텔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증권시보(证券时报)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전했다.
두 종류의 패키지 중 ‘999위안(약 18만원) 패키지’는 마오타이 부티크 룸 1박 + 2인 조식 + 오마카세 석식 + 마오타이 와인 1병 + 페이텐마오타이(飞天茅台) 1병(500ml)을 포함한다. 10월 1일 체크인에 한해서 총 10개 룸을 한정 판매한다.
‘2999위안(약 54만5000원) 패키지’는 마오타이 부티크 룸 2박 + 조식 + 오마카세 석식 + 페이텐마오타이 1병을 포함한다. 예약 유효 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며, 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일부 날짜에는 패키지당 300-500위안이 추가된다.
이번 특가에는 호텔 케이터링과 페이텐마오타이의 현장 시음도 포함된다. 평소 해당 호텔룸의 1박 가격은 600위안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품 출시 직후 페이주 앱에서 해당 호텔 패키지 판매 사이트가 자취를 감췄다. 18일 오전 마오타이 그룹은 광고 내용에 오류가 있어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페이주 측은 “’페이주와 마오타이가 합작해 호텔 패키지를 출시했다'는 내용에 대해 소비자들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 17일 플랫폼에 선보인 2종의 호텔 패키지는 ‘싼야하이탕완 마오타이 리조트’와 협력한 공급업체가 페이주에 공급하고, 플랫폼은 추가 보조금을 제공해 할인된 가격으로 설계한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이저우 마오타이 그룹이 출시하거나, 구이저우 마오타이 그룹과 공동으로 출시한 상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호텔 패키지에서 제공하는 페이텐마오타이주 53도 장향바이주(酱香白酒)의 소매가는 1병당1499위안이며, 시중 판매가는 2700위안~3000위안에 달한다.
최근 마오타이 그룹은 커피에서 초콜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마오타이와 도브 초콜릿의 콜라보인 ‘주심초콜릿(酒心巧克力)’이 공식 플랫폼에서 출시되자마자 단 몇 초만에 품절됐다. 앞서 루이싱커피(瑞幸咖啡)와 손잡고 출시한 ‘장샹라떼(酱香拿铁)’는 하루 만에 542만 잔을 팔아 매출액 1억 위안(약 182억원)을 넘겼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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