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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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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매출 5353억원 돌파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매출 1위를 기록한 작품은 장이머우(张艺谋) 감독의 범죄 스릴러 ‘견여반석(坚如磐石)’이 차지했다.
덩타프로버전(灯塔专业版)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7일 16시 기준 올해 국경일 연휴 (9월 29일~10월 7일) 기간 박스오피스 매출액이 29억 위안(약 5353억원)을 돌파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전했다. 올해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 기간 애니메이션,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총 12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이 가운데 '견여반석(坚如磐石)'은 9월 28일 개봉해 10월 7일 16시까지 총 9억4800만 위안을 벌어들여 1위를 기록했다. 이어 ‘ '전임(前任)4:영년조혼(英年早婚)', '지원군(志愿军):웅병출격(雄兵出击)'이 각각 7억2000만 위안과 5억310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장이머우(张艺谋) 감독이 연출을 맡은 범죄물 '견여반석'은 청년 형사가 범죄 사건을 수사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주요 투자사는 광선미디어(光线传媒)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 '선임: 영년조혼'은 텐위성(田羽生)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투자사는 화이브라더스(华谊兄弟), 중국영화, 알리픽처스 등이다.
전쟁 역사 영화 '지원군: 영웅출격'은 천카이거(陈凯歌) 감독의 영화 '지원군' 3부작의 첫 편으로 항미원조 전쟁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투자사에는 중국영화, 보나픽처스(博纳影业) 등이다.
A주 상장사인 중국영화, 보나픽처스, 광선미디어, 알리픽처스의 4개 기업 중 중국영화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영화는 2018년~2023년 상반기까지 총 매출액이 326억 5천만 위안, 총 순이익은 23억 8100만 위안에 달했다. 보나픽처스는 2018년~2023년 상반기까지 총 매출액이 134억 9600만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광선미디어는 2018년~2023년 상반기까지 총 매출액이 80억8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기간 총 순이익은 17억 9천만 위안에 달했지만,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총 순이익은 2억 25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알리픽처스(01060.HK)는 2018년~2022년까지 총 매출액은 159억 2200만 위안이었고 총 순이익은 15억 98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화이브라더스의 손실 규모는 상기 4개 상장사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 화이브라더스의 매출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크게 감소했다. 각각 38억 1400만 위안, 22억 4400만 위안, 15억 위안, 13억 9900만 위안, 4억 200만 위안을 기록했고, 2023년 상반기까지 매출은 3억 3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60% 증가하며 겨우 회복세로 돌아섰다. 2018년~2023년 상반기까지 순 손실 규모는 총 75억 6500만 위안에 달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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