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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르덴커지(热点科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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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Fisker)가 중국 진출을 위해 상하이에 첫 브랜드 매장을 연다.
16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신생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가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고,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체험 매장은 상하이 황푸구 타이창로(太仓路)에 위치하며 올해 12월 또는 2024년 1월에 정식 오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피스커의 창립자 겸 CEO인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는 “올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중국은 전기차의 중요한 성장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피스커 자동차의 메리트를 확신하기에 중국에 사무소를 열고, 올해 교부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르면 내년부터 납품을 시작해 중국에서 연간 7만 5000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피스커는 오션(Ocean) SUV 모델 1종만 판매하며, 가격은 3만7499달러로 최고 항속 360마일(약 58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스커 오션의 스포츠(Sport) 버전은 단일 모터로 최대 출력이 275마력이고, 울트라(Ultra) 버전은 트윈 모터로 최대 출력이 540마력, 0-60마일/시(0-96km/시) 가속 시간 3.9초이며, 익스트림(Extreme) 및 원(One) 버전은 트윈 모터가 장착되어 최대 출력은 550마력이다.
다만, 피스커는 중국 내 현지화된 생산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차량의 원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중국 본토의 신생 업체에 비해 가격, 스마트화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 과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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