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계면신문(界面新闻)] |
2023년이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지난 9개월 동안의 판매 실적으로 보아 중국 대다수의 전기차 기업들이 올해는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중국 11개 전기차 기업의 판매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 중 3개 기업만이 올해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2개 기업은 50% 이상, 6개 기업은 절반도 채우지 못했고 아웨이타(阿维塔)는 15%만 달성했다.
달성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리상자동차(理想汽车)로 올해 목표량의 81.4%를 달성했다. 1월~9월까지 리상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24만 4200대다. 지난 주에는 주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고 10월 중순까지 판매량이 1만 7800대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광치아이안(广汽埃安)과 비야디(比亚迪) 역시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두 기업 모두 70% 정도를 달성했다. 9월 한달에만 광치아이안의 판매량은 5만대로 7개월 연속 판매량 4만 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비야디의 올 9개월 판매량은 이미 200만 대를 넘어섰다. 9월에만 28만 7500대를 판매했고 이런 추세라면 월 판매량 30만 대도 기대해 볼만 하다. 만약 마지막 4분기에도 기존처럼 판매량이 유지된다면 무난하게 올해 목표 300만 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제 막 목표량 절반을 채운 기업들은 할인 이벤트를 펼치면서 판매 촉진에 나섰고 NIO, 링파오(零跑), 샤오펑(小鹏) 등은 40%대에 머물러 있다. 해외에서 인기라는 나퉈(哪托汽车)는 올해 9개월 동안 총 10만 대가 팔렸다.
한편 화웨이의 자동차로 알려진 AITO의 사이리스자동차(塞力斯汽车)자동차의 판매량도 낙관적이지 않다. 2023년도 판매 목표는 30만 대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은 고작 7만 대, 올해 목표량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장안자동차, 화웨이, 닝더스다이(宁德时代)까지 3개 기업이 함께해 만들어 기대를 모았던 아웨이타(阿维塔) 자동차는 올해 목표량의 14.7%만 달성하면서 꼴찌를 차지했다. 가격,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전기차와 별다른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