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콰이커지(快科技)] |
|
중국에서 운전면허증은 소지했으나,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인구가 1억 5000만명에 달해 중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향후 중고 전기차 시장이 거대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23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추이동수(崔东树) 승용차 연합회 사무총장은 “올해 9월 말 기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3억3000만대,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은 1821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운전 면허증 보유자 수는 4억 8천만명에 달하고, 이 중 1억 5000만명은 운전 면허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차량을 소유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최근 중고차 시장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고차 보유량은 2014년의 600만대에서 2021년에는 1759만대로 7년 만에 1100만대가 늘었다.
추이 사무총장은 “중국은 선진국 시장에 비해 중고차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라면서 “이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비교적 늦게 시작되어 중고차 소비도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중고차 시장은 빠른 성장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신차 정책이 점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중고차 매매가격은 사실상 신차 실거래가 하락의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고차의 가격 격차가 줄고, 중고차 운영에도 다소 부담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중고차의 거래량은 늘었지만, 현재 중고차 업소의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2014년 전후를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급 기점으로 보면, 신에너지차 교체 붐이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전기차 보유량의 급증은 중고차 시장의 거래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신에너지 자동차의 보급률이 증가하고 비즈니스 모델 및 애프터 서비스 문제가 점차 해소됨에 따라 중고 신에너지차는 미래 중고차 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