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9월 말실수 한 번으로 대중들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혔던 왕홍 리자치(李佳琦)가 또다시 라이브로 판매를 시작했다.
25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24일 왕홍 리자치가 79위안 아이브로우 펜슬 판매 논란 이후 43일 만에 라이브를 시작했다. 이번에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한 제품은 논란이 있었던 브랜드 화시즈(花西子)였다. 과거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제품의 효능을 강조하고 시연했던 것과 달리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리자치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리자치가 나오지 않았어도 해당 방송의 실시간 시청자는 1000만 명을 넘었다.
이번에 판매한 제품은 파우더와 팩트 제품으로 129위안 제품은 8만 개, 149위안 제품은 3만 개, 357위안 세트 제품은 3000세트가 판매되었다. 오는 11월 11일 중국의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솽스이(双十一)를 맞이해 예약 판매한 방송으로 10월 31일까지 결제해야 구매가 확정된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온라인은 기억이라는 게 없나? 아니면 여자들 돈은 벌기 쉬운건가?”, “리자치와 온라인 구매자 관계는 성인들의 왜곡된 우정같다”,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화장품이 이렇게 돈 벌기 쉬운 건가?” 라면서 또 다시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들고 나온 리자치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9월 10일 라이브 방송에서 화시즈(花西子) 아이브로우 펜슬을 판매했다. 당시 한 시청자가 “비싸다”라고 댓글을 달자 얼굴을 찌푸리면서 “79위안짜리 펜슬을 사지 못하는 것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면서 비난했다. 이후 그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었고 다음날 새벽 사과 영상을 올렸다. 자신의 발언으로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사과 영상에도 팔로워 수가 계속 감소했고 10월 24일 기준 원래 3043만 5000명이었던 웨이보 팔로워 수는 2874만 7000명으로 168만 명이 ‘언팔’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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