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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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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상장사 5293곳의 2023년도 3분기 실적 보고서가 발표됐다.
6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 본토 주식시장 상장사의 매출액은 총 53조 6000억 위안(9600조 1900억원), 순이익 4조 7600억 위안(853조 87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창업판(创业板)의 매출과 순이익 지표는 최근 2년간 꾸준히 상승하면서 다른 증권시장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3분기 창업판 상장사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플러스 성장한 상장사는 총 2991개로 전체의 56.5%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성장률 30% 이상을 기록한 회사는 703개로 집계됐다. 흑자를 낸 상장사는 4238개로 전체의 80%에 달했고 순이익에서 플러스 성장을 한 회사는 2372개로 44.8%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1338곳의 순이익이 전년도 동기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3분기 상장사 매출 총액은 18조 1600억 위안(3255조원), 순이익 1조 5600억 위안(279조 61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1.36%, 1.68% 증가했다.
가격 요인의 영향으로 1~3분기 상장사 매출이 계속해서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순이익 감소폭은 상반기보다 1.57%p 줄었다.
업계별로 보면, 18개 국민경제 산업 가운데 14개 업계의 매출이 상승했고 9개 업계의 순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철도·운송, 관광·숙박·요식, 교육 등 사회 서비스업 산업의 총이익률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항공 운송 업계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면서 항공사 7곳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숙박 요식 업계의 순이익 성장률은 400%를 넘어섰고 전기, 가스, 수도 공급, 운송 창고, 우편 등 6개 업계의 순이익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조업 29곳도 일제히 흑자를 냈다. 문화 교육, 공예, 스포츠 및 오락용품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전기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제조업 7곳의 매출,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고 식품 음료 업계의 각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