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11월 11일)의 1차 판매 기간이 마무리되었다. 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올해 솽스이 기간 동안 가장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휴대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 브랜드마다 올해 솽스이를 대비해 물량을 확보했고, 누가 판매량 1위가 될지가 업계의 가장 큰 관심거리다. 징둥의 휴대폰 카테고리 판매 순위 중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와 아이폰 13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하나다. 원래 솽스이 할인 행사에 동참하지 않기로 유명한 애플이 중국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솽스이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가 공개된 지 1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할인 폭은 지난 해보다 컸다. 올해 솽스이 기간 동안 아이폰15 플러스는 최대 801위안 할인한다.
가격 할인하는 아이폰보다 더 인기를 끈 것은 바로 접는 ‘폴더블폰’이었다. 올해 솽스이 휴대폰 중 폴더블폰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징동 사이트에서만 폴더블폰 판매가 지난 해 보다 100% 증가했다. 10월 23일 저녁 8시부터 10월 31일 24시까지 롱야오(荣耀) 접는 폰 Magic Vs2가 징동과 텐마오 두 개 플랫폼에서 폴더블폰 카테고리 분야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폴더블폰 판매량 증가는 올해 3분기 두드러졌다. IDC에 따르면 중국 폴더플폰 출고량은 2023년 3분기 19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분기 103만 대였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폴더블폰이 전체 휴대폰 업계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폴더블폰은 지난 2018년 10월 세계 최초로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 화웨이, 롱야오, OPPO, VIVO, 샤오미, 모토로라 등 국내외 스마트폰 기업들이 중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리서치기업인 아이루이(艾瑞咨询)에 따르면 2023년 폴더블폰 시장이 빠른 성장으로 출고량은 5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리서치 회사인 Counterpoint Research에서도 “현재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도 성장세는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세계 폴더블폰 출고량은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2027년 9000만 대를 출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과거에는 11월 11일 당일에만 큰 폭의 할인 행사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1차 판매, 2차 판매 등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 각 기업마다 발표하는 수치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샤오미는 10월 31일 기준 솽스이 관련 누적 매출은 100억 위안 돌파, 롱야오는 징동 폴더블폰 카테고리에서 누적 판매 1위, One Plus는 판매량 지난 해 보다 260% 증가, 10시간 온라인 판매량 대폭 증가, REALME의 경우 3000위안 이상 제품 판매량이 지난 해 보다 164% 증가… 등으로 증가폭만 발표할 뿐 구체적인 판매량, 매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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