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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콰이커지(快科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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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순자산 600만 위안(10억원)을 보유한 ‘부유 가정’이 518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는 중국의 부자 연구소 후룬(胡润)연구소가 발표한 ‘중신 푸르덴셜생명 ‘촨지아’, 후룬바이푸 2023 중국 고액 자산 가정 현금 흐름 관리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순자산 1000만 위안(18억원)을 보유한 ‘고액 자산 가정’은 211만 가구, 순자산 1억 위안(180억원)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 가정’은 13만 8000가구로 집계됐다.
도시별로 보면, 고액 자산 가정이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이 30만 6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상하이(27만 1000가구), 홍콩(21만 5000가구), 선전(8만 가구), 광저우(7만 3000가구)가 이었다.
5개 도시 가운데 고액 자산 가구 규모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도시는 상하이로 전년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후룬 후룬바이푸 회장 겸 수석연구책임자는 “현금을 왕으로 여기고 안정성을 중시하며 보장을 우선시하는 것은 중국 고액 자산가들이 현금 유동 계획의 주된 사고방식으로 이 같은 생각은 향후 3년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래 현금 흐름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중국 고액 자산가들은 위험 의식을 높이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 배분 다원화, 부채 도구의 합리적 사용, 현금 유입을 비롯해 리스크 방어, 재앙을 피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을 두고 근로 소득을 먼저 보장한 뒤 자본 소득을 고려하며 더 빠른 노후 대비를 하는 등이다.
이 밖에 자산 배분 구조를 조정하고 연금 보험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도 별도로 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 고액 자산가들은 고령층보다 연금 보험이 현금 흐름 관리에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여긴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