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타오바오 12월 12일 ‘솽스얼’ 사라진다

[2023-11-29, 08:19:35]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가 올해 연말 할인 행사인 ‘솽스얼(双十二, 12월 12일)’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2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24일 상가 서비스 홀 게시판에 올해부터 ‘솽스얼’ 대신 ‘타오바오 연말 호가제(淘宝年终好价节)’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 때 미처 사지 못한 물건을 사려고 기다렸는데 돌연 취소라니”, “솽스얼에 사려고 장바구니 채우고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름만 바꿨을 뿐, 사실상 할인 행사 자체를 취소하는 건 아닐 텐데”, “매번 이름만 다른 할인행사를 진행하니 점점 식상해진다”, “행사 이름보다 더 중요한 건 소비자에게 진짜 실속 있는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타오바오는 “타오바오 연말 호가제는 오는 12월 9일 밤 8시부터 정식 시작할 것”이라면서 “과거 솽스얼에 비해 할인 폭, 판매자 규모, 상품 규모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오바오 호가제는 앞서 올해 징동 최대 할인 축제인 ‘618’ 시즌에 처음 등장했다. 이는 타오바오, 톈마오(天猫) 618 사상 처음으로 타오바오 판매자 생태계에 최적화된 전문 분야, 마케팅 채널로 가성비 수요에 초점을 맞춰 많은 젊은 고객을 유치했다. 이번 연말 호가제는 앞서 진행된 할인 행사의 연장선상으로 판매상들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솽스얼’은 타오바오가 지난 2011년 12월 12일 처음 개최한 할인 행사로 당시 거래액 규모가 43억 8000만 위안(8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솽스이 여파, 각종 온∙오프라인 할인 이벤트로 솽스얼 효과는 점차 약해졌고 알리바바도 수년간 솽스얼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가 최근 발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까지 3개월간 타오톈(淘天)그룹의 총 수익은 976억 5400만 위안(17조 8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 성장률에 그쳤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8.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9.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10.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9.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