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쇼핑몰 ‘SHEIN’ 내년 미국서 IPO 진행

[2023-12-05, 08:31:00]
[사진 출처=환구망(环球网)]
[사진 출처=환구망(环球网)]

중국의 패스트패션 기업인 쉬인(SHEIN)이 내년 미국 상장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30일 신경보(新京报)는 외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2024년 미국에서 IPO(기업공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미 골드만삭스, JP 모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환구망(环球网)은 28일 로이터통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쉬인이 이미 미국 증권거래소 위원회에 비밀리에 상장 심사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미 미국에서 조용히 상장 로드쇼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쉬인의 현재 시가총액이 정확하지 않다. 다만 지난 5월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때 홍샨캐피탈(红杉资本), 아랍에미리트 및 사우디의 국부펀드까지 투자자로 참여했다. 1차 자금 조달 후 평가받은 쉬인의 기업 가치는 약 660억 달러다. 이 때문에 월스트리트는 “이번 IPO에서는 훨씬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SHEIN, 중국어로 시인(希音)은 원래 난징에서 탄생한 중국 B2C 패스트패션 전자 상거래 기업으로 현재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주로 여성 의류를 판매하고 이제는 남성 의류, 아동복, 액세서리, 신발, 가방 등의 모든 패션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탄생했지만 중국인보다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데이터 플랫폼인 data.ai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쉬인의 다운로드 수는 아마존과 Temu를 제치고 글로벌 쇼핑앱 1위를 차지했다. 쇼핑앱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 최근 호주 유명 디자이너 Alice McCall과 콜라보를 진행했고, 10월에는 Forever21과 콜라보 브랜드를 출시한다. 이제는 영국 유명 패션 브랜드인 Missguided의 브랜드와 모든 소유권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을 계속 넓히고 있다.


자체 브랜드 구축 외에도 쉬인플랫폼화 모델은 브라질, 미국, 멕시코에도 진출했고 앞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쉬인은 이미 4년 연속 흑자였고 2022년에는 이익이 7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에서는 올해 쉬인의 이익은 무려 25억 달러, 한화로 약 3조 248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9년 1억 3700만 달러에서 불과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패스트패션의 대표 브랜드인 ZARA와 H&M도 쉬인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 2022년 쉬인의 총 거래액(GMV)은 290억 달러로 이미 ZARA의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쉬인의 2025년 매출 목표는 현재의 2배인 585억 달러다. 만약 목표를 달성할 경우 H&M과 ZARA의 연간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아지고 GMV는 806억 달러에 달한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8.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9.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