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텐센트, 7년 만에 라이브 플랫폼 운영 '중단'

[2023-12-08, 08:24:12]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중국 최대의 게임사이자 IT 기업인 텐센트(腾讯)가 7년 동안 운영하던 라이브 플랫폼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텐센트의 갑작스러운 사업 축소 원인은 “사업 조정”이었다. 텐센트의 라이브 서비스 플랫폼이자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NOW는 2023년 12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5일부터 신규 회원 가입이 중단되고 사이트 운영도 중단한다. 12월 11일부터는 NOW 보너스 활동 및 NOW 라이브 활동 퀘스트 등의 이벤트 모두를 중단하고 12월 26일부터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NOW라이브는 지난 2016년 출시한 플랫폼으로 2017년 베이징에서 전략 발표회를 열 정도로 텐센트가 공들였던 콘텐츠 플랫폼이다. 우수 콘텐츠 제작에 20억 위안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터에 보상까지 아끼지 않았지만 결국 사업을 중단한다.


사실 텐센트의 이런 행보가 낯설지는 않다. 최근 부진한 사업 위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 주력 사업인 게임 역시 예외가 아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사업 중단 소식은 지난 10월 16일 스케줄 관리 앱인 투두텐센트(腾讯待办, to do tencent)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 20일 전면 중단한다. 출시한 게임 중 부진한 게임의 경우 모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요정의 꼬리, 모험도 2, 길거리농구 게임 등이 그 대상이다.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음원, 게임 라이브 등 마진이 적은 사업에서 미니 게임, 영상 광고와 라이브 커머스 수수료 등 마진율이 높은 사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현재 텐센트의 영업이익 성장은 틱톡 스타일의 숏폼 플랫폼인 웨이신스핀하오(微信视频号)에서 발생한다. 3분기 스핀하오의 영상 총 재생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정부의 라이브 산업 관련 제재가 심해지면서 텐센트의 음악 및 게임 생방송 수익이 감소했고, 결국 NOW까지 이어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8.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9.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10.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9.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