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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1월 신에너지차 누적 830만대 판매…시장 점유율 30%↑

[2023-12-15, 08:08:30]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올해 1~11월 신에너지 자동차 누적 판매량이 전년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830만 4000대로 집계됐다.

12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자동차산업협회가 11일 공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관련부처는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오는 2025년 20%, 2023년 40%, 2035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중국 신에너지차 침투율이 이미 20%를 넘어서면서 목표치를 3년 앞당겨 달성했다.

공업정보화부 먀오웨이(苗圩) 장관은 최근 민간 포럼에서 “신에너지차가 전통 연료차를 대체하는 흐름은 이미 정해진 추세로 오는 2025년 또는 2026년에 시장 점유율 50% 이상이라는 목표치를 10년 앞당겨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종별로 보면, 올해 1~11월 순수 전기차 모델 판매량은 586만 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23.6% 증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43만 9000대로 전년 대비 83.5% 급증하면서 순수 전기차 모델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전체 판매량에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차량 비중은 각각 70%, 30%로 지난해(78%, 22%)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크게 늘었다.

업계는 중장기적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순수 전기차 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 봤을 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매우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톈진대학 중국자동차전략발전연구센터 천리란(陈丽然) 수석 예측 연구원은 지난 11일 열린 ‘2024년 중국 자동차 시장 발전 예측 정상회의’에서 “2024년 신에너지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비중이 각 5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날 왕슈에차오(王薛超) 중국 자동차연구정책조사센터 부주임도 “2024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중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각각 65%, 35%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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