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위기의 완다그룹(万达集团)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고 기존 투자자와 새로운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6조 원 규모의 자금 리스크를 막았다.
12일 재련사(财联社)에 따르면 완다그룹의 자회사인 주하이 완다상관(珠海万达商管)이 새로운 전략 투자자를 유치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해외 투자자로 기존 국내 투자자들을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주하이완다상관의 투자자에 따르면 현재 주하이완다상관의 투자자 중 해외 투자자가 많아졌고, 아직 신규 투자자 명단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기존 투자자 투자 기간 만료와 신규 투자자 유치가 맞물려 복잡한 상황으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PAG는 신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PAG는 다른 투자자와 함께 2021년 투자 기간이 만료되면 주하이 완다상관에 재투자를 약속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2021년 투자는 프리 IPO를 통해 38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고, 만약 2023년 말까지 주하이완다상관이 증시에 상장하지 못하면 해당 투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당시 PAG의 투자금은 약 180억 위안 규모다. 따라서 이번에 신규 투자 계약과 투자자 유치로 우리 돈으로 약 6조 9448억 원 규모(380억 위안)의 자금 상환 리스크가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왕젠린 회장이 상장시키려는 주하이 완다 상관은 중국 전역 227개 도시에서 494개의 대형 쇼핑몰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지난 2년 동안 주하이완다상관이 관리하는 쇼핑몰은 417개에서 494개로 늘어나 현재 쇼핑몰 면적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 관리 회사다.
한편 왕 회장은 이번 자금 위기를 벗어나면서 완다의 보유 지분율은 38.83% 줄었다. 이전에 공개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다렌완다상업이 직접 보유한 주하이 완다의 지분은 약 69.99%, 간접적으로 보유한 지분은 약 8.84%로 다렌완다가 보유한 지분은 총 78.83%였다. PAG와의 신규 투자 계약에 따라 주하이 완다의 지분 구조는 다렌 완다가 40%로 단일 최대 주주, PAG 등 다른 투자자 지분은 60%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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