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字节跳动,ByteDance)가 올해 매출이 텐센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20일 외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의 2023년 매출인 1100억 달러(약 143조 29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트댄스 2023년 매출이 텐센트를 넘어서는 건 업계에서는 이미 기정사실이다. 11월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바이트 댄스의 2분기 매출은 2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약 540억 달러였다. 2022년 한 해 매출이 850억 달러였으니 올해 매출은 이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은 약 2992억 위안으로 약 413억 달러에 해당하며 지난 해 보다 11% 증가했다. 이미 상반기 매출 경쟁에서 바이트댄스가 앞섰다. 텐센트는 게임, 광고, 핀테크와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 성장 추이를 보였다. 3분기 게임 매출은 460억 위안으로 지난 해 보다 7% 증가했고 광고수입은 257억 위안으로 20% 늘었다.
바이트댄스의 경우 국내에서는 광고와 전자상거래로 매출을 올렸고 해외에서는 틱톡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022년 해외 매출은 160억 달러로 2021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이 바이트댄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해외 시장 매출은 200억 달러 이상으로 50% 이상의 상승이 기대된다.
텐세트는 국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바이트 댄스는 더 큰 도전, META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중국 내수용 틱톡인 더우인(抖音)과 AI뉴스 플랫폼인 진르터우타오(今日头条)를 접목시켜 TikTok을 해외 시장에 선보였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 Meta의 저커버그 CEO 역시 틱톡의 성장세에 위협을 느끼고 숏폼 플랫폼인 ‘Lasso’를 출시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2020년 릴스(Reels)를 선보이며 TikTok과 경쟁했다. 다만 릴스는 인스타그램 내에서만 사용하는 서비스라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기존 사용자 내에서만 유효하기 때문에 틱톡보다는 영향력이 적다.
비록 틱톡이 정치적인 영향이 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에서 가장 ‘팔리는’ 중국 앱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적이 Meta에 근접하고 있다. 한 업계 인사는 “바이트댄스가 Meta를 앞지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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