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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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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신정, 위안단(元旦) 연휴(2023년 12월 30일~2024년 1월 1일) 기간 박스오피스가 15억 위안(27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중국 영화 리뷰 및 박스오피스 데이터 플랫폼 덩타(灯塔) 프로버전을 인용해 올해 위안단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가 15억 1700만 위안(276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휴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기록한 영화로는 1위부터 5위까지 순서대로 ‘별처럼 빛나는 너에게(一闪一闪亮星星)’, ‘연회불능정(年会不能停!)’, ‘금수지(金手指)’, ‘잠행(潜行)’, ‘비성물요3(非诚勿扰3)’였다.
중국 영화 예매 플랫폼 마오옌(猫眼) 프로버전도 올해 위안단 연휴 박스오피스가 중국 영화 역사상 최고 기록으로 총 관객 수 3616만 4000명, 상영 횟수 140만 2000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별처럼 빛나는 너에게’는 1월 1일 오후 9시까지 총 매출이 6억 5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앞서 아이치이(爱奇艺)에서 처음으로 1억 위안을 돌파한 웹드라마 원작 영화로 화샤(华夏) 영화, 저장 헝뎬(横店) 영화, 아이치이 영화, 화이(华谊) 브라더스 영화 등 여러 배급사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중국 연간 박스오피스는 549억 1500만 위안(10조 300억원)으로 이중 중국 국산 영화가 460억 500만 위안(8조 4037억원)으로 전체 박스오피스의 83.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도시 영화관 관객 수는 12억 99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연간 박스오피스가 1억 위안을 넘어선 영화는 총 73편으로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영화 모두 중국 국산 영화였다.
마오옌 프로버전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의 흥행 감독은 장이모우(张艺谋)로 누적 흥행 수익이 58억 9500만 위안(1조 7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이모우 감독의 지난해 주요 작품은 ‘만간홍(满江红)’과 ‘견여반석(坚如磐石)’으로 이중 ‘만간홍’은 45억 4400만 위안(8300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박스오피스 최고 영화로 꼽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