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3대 항공사, 항공권 무료 환불 범위 확대… 잘못 사도, 비싸게 사도 환불 '무료'

[2024-01-08, 11:07:42]
오랜 기간 탑승객의 비판을 받아온 중국 항공권 환불 및 변경 규정이 일부 개정됐다.

5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중국 3대 국영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에어차이나는 최근 항공권 무료 환불, 날짜 변경과 관련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세 항공사 중 중국남방항공이 지난 4일 가장 먼저 새 규정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오는 1월 10일부터 항공기 기종 변경으로 인해 승객이 탑승을 하지 않는 경우, 항공권을 비싸게 구매한 경우, 항공권을 잘못 구매한 경우 무료로 환불 및 변경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방항공은 항공기 기종 변경으로 인한 탑승 무산, 항공편 경유지 연착, 공항 변동, 불가항력 등을 무료 환불 및 변경 범위에 포함시켰다. 단, 항공기 기종 변경으로 인한 탑승 무산 등의 구체적인 상황 조건에 대한 설명은 명시하지 않았다.

항공권을 비싸게 구매하거나 잘못 구매한 경우에도 무료 환불이 가능해진다. 남방항공은 항공권을 구매한 뒤 가격이 변동되는 경우, 탑승자는 구매 후 24시간 내 항공권을 재구매할 수 있으며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존 항공권의 무료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항공권 구매 시 이름, 여권번호, 항공 노선, 일정, 좌석 등의 잘못을 잘못 입력하거나 실수로 중복 구매한 경우에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무료로 환불할 수 있다.

항공권 환불 및 날짜 변경 수수료도 인하됐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리스, 밍주(明珠)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의 자발적 변경, 환불 수수료 비율이 대부분 5~10% 인하됐다. 또, 항공권 출발 시간 기준, 168시간 이전 무료로 변경 가능한 좌석은 기존 25개 좌석 유형 중 3개 유형에서 조정 후 19개까지 늘었다.

이 밖에 질병으로 인한 환불 및 변경 규정도 완화했다. 남방항공은 질병으로 인해 탑승이 불가한 승객은 ‘질병으로 인한 변경 및 환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때, 병원 결제 영수증 또는 입원 보증금 증명서 중 하나를 증명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 인정되는 의료 기관 범위는 위생건강위원회에 명시된 병원 및 산하 의료 기관으로 확대됐다.

5일 밤 동방항공도 남방항공과 비슷한 환불 및 날짜 변경 규정을 내놓았다. 동방항공은 항공기 기종 변경, 항공편 변경을 무료 환불 및 변경 범위에 포함시키고 질병으로 인한 변경 및 환불 규정을 완화했으며 항공권을 비싸게 구매하거나 잘못 구매한 경우에도 환불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또, 자발적 환불 및 변경 수수료 기준을 조정했다. 해당 규정은 1월 10일부터 적용된다.

단, 동방항공은 잘못 구매한 항공권에 대한 환불 범위를 동방항공 공식 홈페이지, 앱(app), 위챗 미니프로그램(小程序) 등 온라인 자체 판매 채널로 제한했다.

이 밖에 동방항공은 항공권 출발 30일 전 항공권에 대한 무료 환불 및 변경 규정을 새로 추가했다. 단, 세부 규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에어차이나는 남방항공, 동방항공과 같은 새로운 환불 규정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무조건 환불’ 쿠폰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에어차이나 공지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에어차이나 모바일 앱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진행한 고객은 2장의 국내 항공권 무료 환불 쿠폰이 발급되며 사용 기한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8.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9.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