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지난해 석탄 수입량 60% 이상 급증… 역대 최고

[2024-01-17, 08:11:49]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해외 석탄 가격 하락 및 호주 석탄 수입 재개 등으로 지난해 중국의 석탄 수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해관총서가 12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연간 석탄 수입량이 4억 7400만 톤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61.8% 급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13년 3억 2700만 톤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석탄 수입량의 급증으로 수입 총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석탄 누적 수입액은 529억 6600만 달러(69조 6500억원)로 전년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한 시장 충격이 점차 줄어들면서 국제 석탄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수입 ‘창구’가 열리면서 지난해 연평균 석탄 수입 단가는 톤당 111.65달러로 전년도 동기 대비 약 20% 떨어졌다.

이 밖에 중국 당국이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말까지 석탄 수입에 대해 무관세 정책을 시행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 석탄 분석가는 “수입 관세 폐지, 적절한 수입 가격 차이로 발전소들은 가장 먼저 장기 계약 석탄을 먼저 소비한 뒤 연안 발전소의 경우, 더 저렴한 수입 석탄 구매 우선 고려하고 마지막으로 국내 북부 항구에서 현물 시장 석탄 구매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일부 지역의 전력 제한으로 일부 발전소가 지난해 겨울철 난방 공급 기간 높은 재고 전략을 취한 것도 수입량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가발개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국내 화력 발전소의 석탄 재고는 2억 톤 이상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하이(渤海) 주변 항구 석탄 재고는 2814만 톤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같은 해 5월 말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올해도 중국 정책이 계속 석탄 수입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석탄 수입량은 더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보편적인 의견이다. 신다(信达)증권은 “석탄 수입 대국인 인도, 호주 등의 석탄 채굴 능력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한편, 인도, 동남아시아 수입 수요가 강해 중국의 석탄 수입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분석가는 “해외 석탄 원가 상승이 석탄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의 석타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해한국학교 교직원 ‘해고’… 논란 종지부 hot [7] 2024.01.16
    학부모회 요청 ‘법인이사장 간담회’ 개최, 징계 절차와 이유 설명3년 전에는 해고 안됐는데… 왜 지금은 가능했나“재외국민교육지원법, 중국노동법, 학교정관 근거로...
  • 中 한정판 ‘메시 바이주’ 출시 화제 hot 2024.01.16
    [차이나랩] 中 한정판 ‘메시 바이주’ 출시 화제 중국에서 리오넬 메시의 사인이 담긴 바이주가 출시되어 화제다. 1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메시의 공식 웨이보..
  • 中 올해 춘절 연휴 가장 핫한 관광지는? 하이난 아.. hot 2024.01.16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2월 10일~17일)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국내 관광지로 ‘빙설여행’의 대표주자 하얼빈이 꼽혔다.1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
  • 中 AI빅모델 특허 최대 ‘산출국’ hot 2024.01.15
    [차이나랩] 中 AI빅모델 특허 최대 ‘산출국’ 1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2023 보아오 아시아 포럼 혁신 보고서’가 광저우에서 발표되었다. 이 보고..
  • 中 민항국, 올해 춘절 항공기 승객 8000만명 전.. hot 2024.01.15
    올해 춘절 특별 운송 기간 항공기 승객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9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춘절 특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3.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4.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10.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7.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9.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5.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