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골드만삭스, 해외 투자자 中 주식 보유 사상 ‘최저’

[2024-01-26, 09:35:55]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 A주 시장 보유량을 늘린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중국 주식의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23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악의 경우, 중국 역내·외 주식에서 약 1700억 달러(227조 5000억원)의 외국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류진진(刘劲津)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주식 전략 분석가는 23일 열린 ‘골드만삭스 2024 글로벌 매크로 포럼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현재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모든 해외 투자자의 중국 주식(A주, 홍콩 주식, 미국 ADR 포함) 포지션은 약 1조 달러“라면서 ”모든 해외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포지션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미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의 일부 투자자가 중국 주식을 완전히 청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7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1700억 달러의 외국 자금 유출은 골드만삭스의 기준 가설이 아니며 글로벌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포지션이 역대 평균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유출되는 자금 규모는 약 70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보유액은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예측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뮤추얼 펀드의 중국 주식 포지션 비중은 6.2%로 1~2년 전 10%, 2021년 초 15%에서 크게 떨어졌다. 현재 글로벌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포지션은 7.6%로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보유 총액은 약 1조 7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 상장사 수익성은 전년 대비 8~10% 증가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류진진은 “현재 MSCI 중국 지수의 12개월 전망 주기 수익률(12m Forward P/E)은 8.1배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면서 “거시 환경,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평가에 반영되고 기업이 양호한 수익을 유지함에 따라 12개월 전망 주기 수익률은 합리적인 값인 9.5배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연간 GDP 성장률은 4.8%, CPI는 전년도 동기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기준 예측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연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업계의 GDP 성장률 지연은 지난해 1.5%p에서 1%p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원문:

https://finance.caixin.com/2024-01-23/102159611.html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24년 새로 오픈하는 상하이·장쑤·저장 ‘신상’.. hot 2024.01.27
    새로움이 주는 설렘은 때때로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이긴다. 모처럼 떠나는 여행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상하이 첫 하얏트의 알릴라 호텔,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을...
  • [책읽는 상하이 226] 모순 2024.01.27
    “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지극히도 평범하지만 또 지독하게 불행한 안진진의 외침과 함..
  • [허스토리 in 상하이] 운전을 잘하는 당신, 김여.. hot 2024.01.27
    남자와 여자중에 누가 운전을 못하는 거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여자라고 대답할 것이다. 한국에서 ‘김여사’라는 지칭은 운전이 서투른 여성운전자를 비하하는 용어..
  • 中 러시아 원유 수입량 처음으로 1억 톤 돌파 hot 2024.01.25
    [차이나랩] 中 러시아 원유 수입량 처음으로 1억 톤 돌파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원유 수입량이 처음으로 1억 톤을 돌파했다. 22일 중국 해관총서(中国海关总署..
  • 中 31省 최저임금 발표…상하이 월 50만원 ‘1위.. hot 2024.01.25
    중국 인사부가 전국 각 성(省), 자치구, 직할시의 최저임금 현황을 발표했다.2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 기준, 전국 31개 성(..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8.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9.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10.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6.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10.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7.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9.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5.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