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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China Thinks Big ‘CTB’란?

[2024-02-19, 15:11:12] 상하이저널

최근 들어 대학 입시 정책이 다방면에서 새롭게 바뀌고 있다. 미국을 제외하면 정량적인 평가, 즉 성적에 더욱 큰 비중을 두었던 대학들이 점점 두루두루 잘 갖추어진 인재를 선호하고, 또한 지원자들의 수준 역시 상향 평준화가 되며 정성적인 평가의 비중이 날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그리고 결국 성적이 비슷한 지원자들 중에서 변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척도로써의 역할 하기에 간과하면 안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필자가 참가하며 여러 방면에서 학생들과 대학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대외활동인 China Thinks Big(이하 CTB) 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매년 18개국, 500여 개교, 1만여 학생 참가

올해 들어 12주년을 맞이한 CTB는 매년 열리는 일종의 학술적인 요소에 기반을 둔 대회이다. 매년 18개국의 500여 개의 학교에서 1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다,며, Yale, Harvard, MIT, Stanford, Cornell, Cambridge, NYU, Princeton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의 구성원들이 멘토 혹은 심사자로 참가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일정 관문을 통과할 경우 노벨상 수상자, 텐센트 임원, 보테가베네타 디자이너, 맥킨지 컨선턴트 등 여러 산업군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학술자들에게 발표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다. 

총 3단계로 진행

CTB는 총 세 개의 라운드로 구성이 돼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Regional’, 즉 누구나 참가를 할 수 있다. 통과 후 다음은 ‘National’, 상하이와 베이징 두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이 된다. 마지막 라운드는 ‘Global’, 하버드에서 진행이 된다. Regional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며, 오직 결과물로만 평가를 받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외 활동’은 두 번째 관문에서부터 진행이 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두루뭉술하게 ‘대회'란 표현을 쓴 이유는 한 단어로 정의하기에는 여러 방면에서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참가자들은 최소 3명 이상, 최대 10명의 팀을 꾸리게 된다. 이는 학급 친구들이 될 수도 있으며, CTB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상에서 찾을 수도 있다. 이후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정하게 되는데, 보다 학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혁신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참가자들은 고려해야 한다. 정하는 토픽은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고찰하고 해결점을 제시한다는 전제를 만족시킨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첫 번째 라운드의 평가 척도는 리서치 페이퍼와 소개 영상이며, 그 과정에서 매주 회의 노트를 업로드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그 후 National Round에 진출을 할 경우 박람회와 평가자 앞에서 발표를 하는 등 더욱 인터렉티브한 활동이 진행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해커톤, 팀 쇼케이스, 전시회 등 더욱 다양활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다재다능한 인재로 거듭날 기회

CTB의 매력은 굉장히 ‘포괄적’이라는 부분에서부터 나온다. 이 대회를 준비하고 발표를 하면서 길러지는 스킬들, 예를 들어 학술적인 작문 실력, 리더십, 발표/스피치, 팀워크, 마케팅, 회계, 디자인, 시간관리, 그리고 경영적인 마인드 등등 굉장히 다재다능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준다. 참가상이 주어지지만, 입상을 하거나 의미있는 업적을 세울 경우에는 해당자에게 Letter of Recommendation, 즉 추천서를 대학에서 직접 써줄 수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얻은 경험, 그리고 인사이트 등 여러모도 전공과 무관하게 입시, 더 나아가 한 개인으로써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스타트업 수준의 계획과 준비 시간

하지만 단점 역시 존재한다. 우선 참가비가 꽤 비싸다. Regional 과 National round 각각 1500-2000위안 안팎이며, 만약 하버드 라운드까지 갈 시 교통비, 숙박비 등 더욱 부담이 된다. 또한 시간도 꽤 소요되는데, 거의 스타트업을 계획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거기에다가 발표 준비, 리서치 페이퍼, 영상 준비, 팀원과 교류 등등 학기 중에 병행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개인의 사정과 역량을 잘 파악해 참가하기를 바란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chinathinksbig.com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학생기자 이예준(진재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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