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호주산 와인 중국 수출액 92% 급감

[2022-10-28, 08:12:22]
지난해 중국의 호주산 수입 와인에 높은 관세를 부과 여파로 호주산 와인의 중국 수출액이 92%나 급감했다.

환구시보(环球时报)는 25일 호주 와인관리국이 발표한 수출보고서를 인용해 9월 30일까지 지난 1년간 호주의 동북아시아 와인 수출액은 46% 감소한 3억2100만 호주달러(한화 약2930억원), 수출량은 31% 감소한 3500만 리터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중 중국 본토 수출액은 92% 급감한 2100만 호주달러(한화 약192억원), 홍콩 수출액은 21% 감소한 1억6300만 호주달러로 집계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호주의 동북아 와인 수출 가치가 거의 반토막 난 것은 중국 본토로의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와인 전문가 피에르 탄은 "홍콩 시장은 본토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탄씨는 중국 정부가 호주 와인에 부과한 수입 관세, 코로나19로 폐쇄된 국경, 지난 2년 동안 치솟은 운송 비용 등의 요인으로 홍콩 무역업자들이 중국 본토로의 고품질 호주 와인을 수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또한 고급 호주 와인은 병당 가격이 2000~3000홍콩달러(한화 약 36만~55만원)로 중국 본토 고객이 홍콩 무역상의 9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홍콩에서 호주산 와인을 주로 구매하는 곳은 식당"이라며 "이들이 주로 소비하는 호주산 와인 가격은 100~300홍콩달러 사이의 중저가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중국은 호주의 가장 큰 와인 시장이었다. 지난 2020년 8월 중국은 호주산 수입 와인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2021년 3월 2리터 이하 용기의 호주 와인에 116.2~218.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호주 와인 관리국이 발표한 수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호주 와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5억6000만 호주달러, 수출량은 5% 감소한 6억9500만 리터였다. 중국이 호주 와인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 호주 와인의 중국 본토 수출은 크게 감소한 것이다.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수출 총액은 1,300만 호주달러인데 반해 2020년 같은 기간 수출 총액은 4억 1,900만 호주달러에 달했다. 올해 6월 호주 와인 관리국은 중국 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2. ‘틱톡 난민'들이 몰려간 ‘샤오홍슈'..
  3. 씨트립, 육아 지원금·육아 휴가·재택..
  4. 中 전기차 수출 처음으로 200만 대..
  5. 상하이, 올해 GDP 성장률 목표 5..
  6. 상하이 “글로벌 랜드마크 10곳 더..
  7. 알리페이, 버그로 5분간 모든 결제액..
  8. 中 지난해 GDP 5% 목표 달성…..
  9. 샤오미 한국 정식 진출, 전기차는 아..
  10. 틱톡, 19일 美 서비스 ‘전면 중단..

경제

  1.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2. ‘틱톡 난민'들이 몰려간 ‘샤오홍슈'..
  3. 씨트립, 육아 지원금·육아 휴가·재택..
  4. 中 전기차 수출 처음으로 200만 대..
  5. 상하이, 올해 GDP 성장률 목표 5..
  6. 알리페이, 버그로 5분간 모든 결제액..
  7. 中 지난해 GDP 5% 목표 달성…..
  8. 샤오미 한국 정식 진출, 전기차는 아..
  9. 틱톡, 19일 美 서비스 ‘전면 중단..
  10. 中서 맥 못 추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

사회

  1. 상하이, 추억의 놀이공원 진장러웬 폐..
  2. 中 지난해 출생아 수 954만 명…전..
  3. 上海 4대 기차역 24시간 운영 돌입..
  4. 中 춘윈 기간 고속철에 ‘유아 돌봄칸..
  5. 中 언론, 윤 대통령측 중국 겨냥한..
  6. ICHIDO 베이커리 ‘재오픈’, 기..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2. [책읽는 상하이 267] 게으르다는..
  3. 윤발 형님 ‘러닝 크루’ 합류한 왕바..

오피니언

  1.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9] 200..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쑨펑처顺丰车..

분야별 Topic

종합

  1.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2.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3.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4.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5.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6.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7.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8.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9.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10.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경제

  1.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2.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3.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4.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5.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6.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7.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8.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9.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10.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사회

  1.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2.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3.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4.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5.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6.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7.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8.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9. 스타벅스 ‘무료 개방’ 정책 철회,..
  10.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문화

  1. 윤발 형님 ‘러닝 크루’ 합류한 왕바..

오피니언

  1.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9] 200..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