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전형 원서접수 2주 연기 7월 20~24일
코로나19가 많은 것들을 바꾸고 있다. 대학입학시험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 수능뿐 아니라 중국 가오카오(高考)의 전형 일정이 변경됐다. 미국 대입 수능인 SAT는 취소됐다.
한국 대학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2021학년도 재외국민전형 일정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원서접수 기간은 7월 20일부터 24일까지로 2주 연기됐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중 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기존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변경됐다. 수능 일정을 12월 3일로 연기한 것에 따른 변경 조치다.
각 대학 입학설명회 온라인으로
코로나19는 매년 4~5월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직접 상하이를 방문, 진행해 온 특례입시 설명회를 없앴다. 대학들은 각 학교 홈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방문 상담을 자제하고 전화와 Q&A게시판을 통한 상담을 권하고 있다.
대교협, 특례입시 설명회 유튜브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학어디가TV’를 오픈했다. 유튜브를 통해 ▲[2021학년도 대입]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 ▲준비방법 ▲특별전형 FAQ ▲2021 재외국민 지원자격 변경 내용 ▲재외국민 지원자격 표준화(공통지원자격) FAQ 랭킹 TOP5 등을 안내하고 있다.
SAT 시험, 집에서 온라인으로?
미국의 수능인 SAT도 취소됐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6월 6일 예정됐던 SAT 시험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이번 가을학기에도 개강이 어려울 경우에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SAT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공공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회씩 SAT 시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IB 시험 전면 취소
코로나19로 오는 5월 있을 예정인 IB 시험이 전면 취소됐다. IB협회(IBO)는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부터 5월에 있을 IB 디플로마 시험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각 학교에 발송하고, IB 디플로마 시험을 제외한 지금까지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와 프리젠테이션 등을 바탕으로 IB 성적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AP시험 온라인으로 대체 응시
SAT와 AP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2020년 AP시험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칼리지보드는 많은 대학들이 코로나19 사태를 비상 상황으로 판단해 2020년 단축된 AP 시험을 이수 학점으로 인정할 예정이라 공지했다. 1차 시험은 5월 11일~22일, 2차 시험은 6월1일~5일 있을 예정이다. 과목마다 날짜가 다르므로 칼리지보드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언어 공인시험도 취소, 연기
이 밖에 토플(TOEFL), 중국한어수평고시(HSK),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언어 공인인증시험들도 취소 연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안정화 추이에 따라 각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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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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