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창청(长征) 5B 운반 로켓이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6일 신랑신문(新浪新闻)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차세대 유인 우주선 테스트 캡슐과 유연성 충전식 화물회수용 캡슐 시험 버전을 탑재한 창청 5B가 원창(文昌) 우주 발사 기지에서 점화됐다.
발사 489초 후 탑재물은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사전 궤도에 진입하면서 첫 시범 비행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창청 5B 발사 성공은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의 서전을 장식하며 관련 프로젝트 3단계 미션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중국 유인 항공 우주공학 사무실의 리치밍(季启明) 부국장은 “창청 5B의 첫 비행 임무 성공으로 우주정거장 건설에 대한 서막이 열렸다”며 “중국 우주 정거장은 오는 2022년 전후에 건설될 예정으로 앞으로 12개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무를 마치면 우주정거장의 기본 구조의 궤도 조립을 완성하기 위해 톈허(天和) 핵심 모듈, 원톈(问天) 실험 모듈, 멍톈(梦天) 실험 모듈을 뒤이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간 동안 우주비행사 교체 및 화물 추가 공급을 위해 선저우(神舟) 유인 우주선 4대, 톈저우(天舟) 화물 우주선 4대를 발사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