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8월 20일 출범한 상하이 자유 무역구 린강신평지구(临港新片区)에 초대형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6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이 상하이 자유무역구 린강신평지구 관리 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3년 안에 약 60만 평방미터 규모의 상업 시설이 들어서고 올해는 10만 평방미터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 해 상업 시설 구축의 일환으로 3만 평방미터, 약 9000평 규모의 초대형 시내 면세점이 세워지고 미슐랭 레스토랑 등을 입점 시켜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상하이 동남쪽 끝에 바다를 매립해 만들어진 린강 지역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0억 달러를 투자해 상하이 제2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곳이다. 상하이 정부 측은 린강신평지구에는 디쉐이후(滴水湖)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종합형 도시로 꾸밀 예정이다. 린강 관리위원회 후이전(胡一真) 책임자는 이 곳에 세워지는 면세점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하이난 싼야 면세점과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즉,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린강신평지구 386평방미터 범위 내에 이미 개업한 곳은 약 32만 평방미터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쇼핑몰, 단지 내 부대시설 등이 70%를 차지하고 있고, 중소형 매장은 3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대형 쇼핑센터나 마트 등이 부족하고 식당, 교육센터가 대부분이라서 이 부분 역시 상하이 정부에서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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