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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中 ‘홍콩 국가보안법’ 압도적 통과… 美엔 “내정간섭 말라”

[2020-05-29, 11:50:06]
중국은 지금… 2020년 5월 29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홍콩 국가보안법’ 압도적 통과… 美엔 “내정간섭 말라”
홍콩 국가보안법이 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됐습니다. 28일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전국인민대표 3차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찬성 2878표, 반대 1표라는 압도적인 득표 수로 통과시켰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이번에 통과된 국가보안법이 중국 당국의 ‘일국양제’ 정책을 확보하고 홍콩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번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도 “전력으로 협조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홍콩 보안법 제정에 반발하는 미국에 대해 일제히 ‘내정간섭’이라며 비판하는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29일 환구시보는 “홍콩의 금융 지위는 미국이 좌지우지 할 수 없다”며 “만약 관련 조치를 취할 경우 다치는 것은 오히려 미국이 될 것”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한편, 홍콩 보안법이 통과되자 타이완 외무부 장관은 미국언론에 “중국의 홍콩 보안법의 다음은 타이완에 대한 무력 행사가 될 것”이라며 호소했습니다. 

2. ‘양회’ 폐막, 中 민생과 직결된 몇 가지 변화
중국 최대 정치 축제인 중국 양회(两会)가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습니다. 29일 중앙TV뉴스는 올해 7일로 단축 개최된 양회에서 발표한 민생 관련 정책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양회 기간 리커창 총리는 △올해 도시, 읍 내 일자리 900만 개 이상 창출, 내년까지 3500만 명의 취업 교육 지원 △약 6000만 명에 달하는 기초수급자, 난민 실업 보험 보장 △3만 9000여 곳의 노후 주택 단지 개조 지원 △보행자 거리 개조, 전자상거래∙농촌 지역 택배∙농촌 지역 소비 확대 지원 △전국 약 3억 명에 대한 연금 지급 보장 △의료보험 타 지역 결제 시범 도입 △5G 기지국 건설 확대 △중소기업 감세 및 대출 상환 정책 완화 등의 정책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3. 공유차 '디디', 여행사 차렸다
공유차 업체 '디디(滴滴)'가 여행사를 설립했습니다. 27일 투자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디디는 베이징에 샤오쥐(小桔)국제여행사를 설립했습니다. 주업무는 여행, 여행 관련 컨설팅, 기차표 판매 대행, 항공티켓 판매 대행, 자동차 임대, 무역 컨설팅 등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에서 1만 1000여개의 여행사 및 관광회사들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디디의 여행업계 진출은 '적시적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씨트립, 투뉴(途牛) 등 여행업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현재 중국 서민들은 지출의 19%를 여행에 소비할 정도로 여행이 일생생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입니다. 디디의 여행업계 진출로 업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기대됩니다.

4. "내가 제일 잘 나가" 中고급차 판매량 1위 BMW...국산 브랜드 '훙치' 10위권
중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고급 호화차는 BMW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asgoo 데이터에 따르면, 4월 고급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 1위는 BMW로 판매량 7만 28대, 전년 대비 무려 13% 증가했습니다. 이번 'top10' 리스트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5% 폭증한 이치훙치(一汽红旗, 7위)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올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호화 고급 자동차시장은 예상 밖 선전을 했습니다. 2위는 벤츠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6만 3천대를 판매했습니다. 아우디는 5만 7900대를 판매하며 3위에 머물렀지만 성장률은 28.8%로 1~2위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이는 아우디의 국산화 수준이 높고 수입 차종들의 단조로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5. 中 전국 신규 확진 ‘0’, 무증상 5명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유입 확진 환자를 포함,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5일 연속 본토 확진 환자 ‘0’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4634명을 유지했다. 현재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29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6명으로 지난 15일 이후 계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경증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같은 날 신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는 5명으로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40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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