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세계 대학평가에서 중국 대학 6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17곳이 늘어난 83곳이 올라 역대 최고 성적으로 거뒀다.
11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QS가 10일 공개한 ‘2020 세계 대학평가’를 인용해 중국 대학 중 칭화대가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칭화대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하면서 역대 중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00위 안에는 칭화대를 비롯해 베이징대(23위), 푸단대(34위), 상하이교통대(47위), 저장대(53위), 중국과학기술대학(93위) 6곳이 포함됐다. 이중 상하이교통대는 지난해보다 무려 13계단이나 상승했다. 푸단대학도 지난해보다 6계단 올라섰다. 반면 베이징대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1계단 떨어졌다.
100~200위권대에는 순서대로 난징대학(124위), 우한대학(246위), 통지대학(256위), 하얼빈공업대학(260위), 중산대학(263위), 베이징사범대학(279위)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시안교통대학(303위), 난방과기대학(323위), 난카이대학(377위), 상하이대학(387위), 톈진대학(387위), 베이징이공대학(392위), 화중과기대학(396위)이 300위권 대에 진입했다.
세계 대학 순위로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순서대로 미국 MIT, 스탠퍼드, 하버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취리히), 영국 케임브리지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시카고대, 런던대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37위), 카이스트(39위), 고려대(69위), 포스텍(77위), 연세대(85위), 성균관대(88위) 6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