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문방(新闻坊)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G15선하이고속도로(沈海高速)에서 액화가스를 운반하던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현장은 굉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아 올랐으며 그 충격으로 인근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다. 특히 튕겨져 나온 탱크로리가 건물과 부딪치면서 2차 폭발이 일어나 피해를 키웠다. 14일 10시 기준 19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다쳤다.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것은 이날 집에서 친구와 함께 숙제를 하고 있던 16살 소년이 갑자기 날아든 파견에 맞아 숨지는 사고였다.
특히 평일 이 시간대에는 부모와 함께 외출을 하던 소년이 하필이면 이날 친구를 불러 함께 집에서 숙제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탱크로리 차량은 폭발 전 다른 차량과 충돌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를 낸 탱크로리 차량의 소유회사가 지난 2016~2018년 2년 사이 '차량 성능 검사 및 기술등급 평가 미진행', '안전생산 관리제도 위반', '도로 운송차량 정보 미공개', '자격증 무소지자의 도로운송 참여' 등 원인으로 10회나 벌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10회 벌금 합해봐야 1만 4100위안인데 생색내기 식 아닌가", "벌금의 목적은 개선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당국이 관리감독 책임을 다 하지 못한 듯" 등 목소리를 높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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