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이어진 단오 연휴동안 관광 소비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회복됐다.
중국 문화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단오 연휴동안 4880만 9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여행길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동기대비 50.9% 회복된 것이라고 28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관광수입도 동기대비 31.2%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오 연휴동안 112억 8000만 위안(1조 9,125억 2,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관광부는 "자동차 여행, 주변 도시 여행과 문화레저 여행 등을 시작으로 여행시장이 점차적으로 정상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예방, 안전을 전제로 한 여행, 문화공연, 요식업, 숙박업 등 소비들도 점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씨트립의 예약 상황에 따르면, 머리를 쳐든 베이징 코로나 사태 및 대부분 지역의 장맛비 속에서도 관광객, 관광수입 등이 지난 5월 연휴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명절이나 5월 노동절 연휴와는 달리 이번 단오 연휴의 여행 피크는 둘째날에 나타났다. 이날 전국적으로 1980만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여행지를 찾았고 관광수입이 51억 9000만 위안(8,799억 6,450만 원)에 달했다. 연휴가 시작된 직후 이틀동안 관광객 수는 3707만 7000명을 찍었고 관광수입은 96억 6000만 위안(1조 6,378억 5,300만 원)으로, 청명절 3일 연휴동안의 관광매출을 뛰어넘었다.
항공티켓 예매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단오인 25일 중국 전체 철도 이용자수는 753만명, 장삼각지역은 176만 6800명으로, 모두 춘절(구정) 이후 최대 여객 수송량을 기록했다.
한편, 씨트립은 단오기간 항공권 예매 상황에 근거해 싼야, 상하이, 청두, 광저우 등 도시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여행 목적지,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난 도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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