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주민들의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이 9718위안(166만 원)으로, 동기대비 5.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망(中国网)이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전국 9개 지역의 평균 소비지출이 평균이상 수준을 나타냈고 그 가운데서도 상하이 주민들은 2만 112위안(344만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에 이어 소비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베이징 1만 8620위안(318만 원), 저장성 1만 5029위안(257만 원)이었다.
소비지출이 1만 위안을 넘은 지역은 이밖에도 톈진, 광동, 장쑤, 푸젠, 충징 등으로 총 8개였다.
중국에서 소비지출이 가장 적은 도시는 시장(西藏)으로,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이 5738위안(98만 원)에 그쳤다.
올 상반기 1인당 평균 통신비 지출은 3% 증가했고 개인용품 지출도 2.2% 증가했다. 또 코로나 사태가 일상화된 가운데 전통소비와 요식업, 영화관 등 지출은 하락한 반면 인터넷쇼핑, 온라인 오락, 온라인 수업 등 소비지출은 역성장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인터넷쇼핑 및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 우편요금이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민 1인당 소비지출은 한 가구가 일상생활에 필요로 하는 소비지출로, 물품 구매 지출과 서비스 관련 지출이 포함된다. 소비지출은 상품과 서비스의 용도에 따라 식품, 의류, 가정용 설비 및 서비스, 의료건강용품, 교통 및 통신, 오락 교육 문화 서비스, 주거, 잡화 및 서비스 등 8가지 품목으로 나뉜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